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북구 구립도서관에서는 9월 한 달 간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 북구청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기적의도서관과 농소 1․3동도서관, 염포양정도서관 등 5개 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한 달 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인기가 높은 '조물조물 에코자연체험 교실'을 운영해, 아이들이 책 속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한편, 인형극과 동화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5개 도서관별로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는 행사를 마련해, 장기연체자들에게 이용제한을 풀어주는 동시에 교육을 통한 올바른 독서문화를 심어줄 계획이다.

도서관 별로 중앙도서관은 '아이들은 이야기밥을 먹는다'의 작가인 어린이 문학 평론가 이재복씨와 '365일 유머 넘치는 긍정력 사전'의 저자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유머긍정력 코치인 최규상씨를 초청해 학부모 특강을 갖는다.

기적의도서관은 테마도서전과 인형극에 마술을 가미한 '에디슨은 못말려', 독서왕 시상식을 열고, 농소1 동과 염포양정 도서관은 독서퀴즈와 작가에게 편지쓰기, '헨델과 그레텔' 읽고 과자집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개관 5주년을 맞은 농소3동도서관은 개관 5주년 기념 백일장과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고전 특강, 추석맞이 예절교육 등 독서문화 저변확대 및 다양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독서의 달 행사는 모든 주민이 함께 참여해 책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의 활성화뿐 아니라, 책을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