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이 농어촌 체험지도사 교육과정을 개설, 전문지식을 겸비한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농촌관광이 활성화되면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한 현지 실정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농어촌 체험지도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전통 테마마을이 지난 2002년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농촌관광은 최근 농촌교육농장 사업 추진으로 교육적 효과까지 겸비하면서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전통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로 마을별 특색을 살려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는 농촌체험과 관광에 대한 전문지식과 소양을 갖춘 체험지도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경남농업기술원은 농어촌 체험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배양을 통해 소양과 능력을 갖춘 농어촌 체험지도사를 양성, 농촌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2박3일 일정으로 시작하는 교육과정은 1회차 교육은 8월 24일부터, 2회차 교육(8월 31일), 3회차(9월 7일), 4회차(9월 28일)가 각각 열리게 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도내 농촌전통 테마마을과 어촌, 녹색·산촌체험마을, 교육농장 등 대표자 40명이 참석해 농어촌 체험지도사 필요성과 역할을 설명하고 참석자에 대해 농어촌 체험 지도기법과 스토리텔링, 농어촌마을 자원발굴과 활용방안 등에 대해 전문강사 강의가 열린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존 당일 교육에서 벗어나 각 단계별 집중도를 높여 숙박형 집중교육 형태로 운영하고 이론과 실습, 발표, 토론중심의 연속형 수업진행 방식으로 교육생간 정보교류와 동질감을 높이는 네트워크형 커뮤니티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규정된 103시간과 과제물 테스트를 거쳐 농어촌 체험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경남농업기술원 최달연 지도사는 “농촌관광에 관한 정예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농어촌 체험지도사 교육이 농촌 활성화와 농촌자원의 가치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끝>

사진설명: 경남농업기술원은 농어촌 체험지도사를 양성, 농촌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