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2,3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청은 지방재정심의위원회(위원장 강석희 중구 부구청장)를 24일 개최하고 2009 회계연도 재정운영결과를 27일자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지방재정공시 주요내용은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나눠지며, 공통공시는 총량적 재정운영결과와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공시하고, 특수공시는 주민숙원사업 및 지역특수사업의 추진사항을 공시한다.

공통공시 분야의 내용을 보면 중구 총 살림규모는 전년 대비 311억원이 증가된 2,372억원이고,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 등)은 총 살림규모의 39.5%인 938억원으로, 구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4만원이다.

중앙 의존재원(교부세, 보조금 등)은 1,434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123억원이 증가되어 중구 전체살림 규모의 60.5%이고, 채무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재산은 530억원(502건)을 취득하고 203억원(209건)을 매각하여 총 5,376억원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또 특수공시 분야는 지방재정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8건으로 ▲재난예방을 위한 복개구조물 보수ㆍ보강 ▲외솔 최현배선생 생가복원사업 ▲옥교 육갑문 설치사업 ▲만남의거리 제1구간 아케이드설치사업 ▲중앙동청사 등 태양광 발전시설설치 ▲장춘로 연결도로(중1-22호선)확장공사 ▲옥교공영주차장 주차건물조성 ▲복산공원 조각품설치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외솔 최현배선생 생가복원사업은 2003년 총사업비 50억5000만원을 투입해 2009년 10월 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지역문화유산 복원으로 전통문화도시 위상 및 자긍심을 제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시내용은 중구청홈페이지(www..junggu.ulsan.kr)와 중구구보인 중구광장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방재정공시제도는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매년 8월 재정운영결과 및 주민 관심사항 등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제도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