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부지난에 허덕이는 지역 영세업체를 위한 소규모 산업단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북구청은 20일 오전 11시 30분 구청장실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간부공무원, 소규모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기업발전모임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발전모임 회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요에 비해 부지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300~500㎡의 산업용지에 대한 분할등기가 가능하도록 법적인 부분의 검토와 산업단지 조성 시 영세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북구는, 조만간 시례와 매곡, 효문 지역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업종과 희망평수 등 산업단지 입주 희망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규모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종업원 10인 이내의 영세업체를 위해 산업단지 내 일정지역에 300~500㎡ 규모의 소규모 산업단지를 분양할 수 있도록 울산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북구지역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효문산업단지, 매곡2.3차 산업단지, 중산2차 산업단지, 이화산업단지 등 5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