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도산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교육․문화 중심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6일 남구청에 따르면 방학을 맞아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해 도산도서관에서 운영되는 동화구연, 동화 속 캐릭터 만들기, 토탈공예 및 독서퀴즈 등 방학 문화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율동과 역할극 등으로 동화를 재밌게 익히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접수 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책 속의 캐릭터를 종이접기, 북아트, 클레이로 직접 만들어보는 ‘동화속 캐릭터 만들기 체험’은 강의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지 및 비즈공예, 클레이등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예품을 만드는 토탈공예 교실과 독서퀴즈 응모전도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주말 저녁에 가족과 함께 열대야를 영화와 함께 날려버리는 “한 여름의 영화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산 도서관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서관을 애용한다는 김주희(38․야음동)씨는 “아이와 함께 일주일에 3~4번은 도서관을 찾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며, “무더운 여름 알찬 문화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동학 문화체육과장은 “도산도서관이 개관 5개월만에 8만여명이 이용하고 여름방학을 맞아 평일 500여명, 주말 1,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도서관 기능 뿐만 아니라 문화복합공간으로서 정착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산도서관은 9월에는 독서의 달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