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외국인과 하나되는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 첫선을 보인 무지개축제의 두번째 행사가 오는 9월11일 오전 10시30분 동구 서부구장에서 개최된다.

동구청은 8월11일 오전 10시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축제추진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무지개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행사일정과 행사 내용 등을 확정했다.

제2회 무지개축제는 '일곱빛깔 무지개로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라는 주제로 동구거주 외국인과 다문화단체,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명랑운동회와 어울림한마당, 각종 다문화 부대행사 등이 개최된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무지개축제는 거주 외국인이 자국의 문화를 동구지역에 알리고 동구 주민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거주 외국인들이 나라별 전통의상과 자국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해 대형 가마솥에 100인분 비빔밥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이벤트 행사와 동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도전OX퀴즈, 거주 외국인 가요경연 및 장기자랑 행사, 다문화공연팀 공연 등이 마련된다. 여러나라의 전통놀이와 음식, 음료 체험코너와 나눔장터 등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또, 모범 다문화 부부에 대한 표창도 이뤄진다.

동구 무지개축제는 지난 2008년 10월18일 울산과학대학에서 이주여성 등 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개최됐다. 행정안전부가 2008년 실시한 제3회 살기좋은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방어진 슬도와 함께 동구 무지개축제가 전국 지역자원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다문화 축제가 동구지역 거주 외국인과 동구 주민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