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유한 연구·생산시설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학생들은 기업들이 제공하는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고 현장체험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 등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협약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 참가자들은 재단이 중심이 되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창의체험자원지도(CRM : Creative activity Resource Map)'에 포함시켜서 활용도를 높여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기부기업’에 대해 정부가 인정하는 현판을 제공해 국민들에게 사회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정윤 창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 교실련 이배용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교육기부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고 효과적인 교육기부를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참석자들은 기업별 특성을 감안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창의체험 통합정보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창의체험자원지도(CRM·Creative activity Resource Map)’에 포함시켜 활용도를 높여가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교육기부 운동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 관, 학이 하나가 되어 기업의 지적자산을 교육현장에 적극적으로 공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지적재산 기부운동으로 산·학·연의 미래인재양성 기여로 공교육 강화 및 사회적 책임 강화와 선진사회 구축이 목적이다.

이공계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과출협) 소속 기관 중 27개 기관에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며, 올해 겨울방학까지 19개 기관, 2011년 상반기까지 27개 전기관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기부할 예정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