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지금과 같은 납세고지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동구청은 행정안전부가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지방세납부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10월1일부터 기존 형태의 납세고지서를 발송하지 않고 개인별로 부과되는 간편납부번호가 기재된 납부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납세고지서를 공과금 전용 수납기에 넣거나 은행창구에 제출해야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었다. 또 거주지역별로 지방세를 낼 수 있는 은행이 정해져 있고 자치단체별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달라 불편했다.

앞으로는 본인명의의 통장이나 현금카드, 신용카드를 은행 CD/ATM에 넣으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으며, 납세자가 타인 명의의 카드나 통장으로 납부할 경우에는 간편납세번호를 입력하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월부터는 면허세와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에 대해서는 지방세 자동이체신청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사전에 납부희망일과 계좌를 지정할 수 있는 예약납부 서비스도 제공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새로운 지방세 납부서비스가 시행되면 고지서를 잃어버리거나 납부 기한을 잊어 체납하는 사례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