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이 주최하는 ‘2010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8월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부산글로벌빌리지(부산광역시)에 위탁해 운영된다.

이번 여름방학캠프에는 동구지역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생 81명이 참여하게 되며, 저소득가정학생 17명은 무료로, 일반학생 64명은 유료로 참여하게 된다.

숙박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학습 위주로 체험실수업(Airplane, Cooking, Magic 등), Language art, Diary, Activity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영어수업 외에 일정에 맞춘 규칙적인 생활과 80여명의 또래친구들과 원어민강사 등과 함께 하면서 학교와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최근 조기유학, 해외 연수 등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데 반해 동구지역의 영어기반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고 특히, 저소득가정의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 기회마저 부족한 실정임을 감안해 동구청이 학생들의 영어능력향상을 위해 저소득층 학생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사교육비 지출을 줄여 가계 안정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구청은 2007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단기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기숙형으로 운영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