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심창용)는 9일 오후 5시 섬골못 일원에서 주민자치위원 및 동자생단체회원,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연생태체험학습장 개장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섬골못 자연생태체험학습장은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자연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삼호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010년 연간운영계획으로 지난 1월 폐타이어,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어 섬골못에 해바라기 7,000본, 분꽃 1,000본, 코스모스 1,000본과 연꽃 30본, 부들 50본, 부례옥잠 50본, 꽃창포 60본, 수련 30본 등 다양한 수생식물도 식재해 정원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수박, 참외, 토마토, 수세미, 박 등 40여종의 식물과 재래물고기 어장 및 논이 조성되어 있으며 다문화가정과 함께 만든 텃밭도 정비되어 있다.

심창용 위원장은 “섬골못 자연생태체험장은 우리 주민들이 직접 일궈 만든 것이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 및 초등학생들에게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섬골못 생태체험학습장은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이 직접 만든 울산 유일의 자연생태체험학습장으로 2010년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에 참가중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