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구주택 총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는 매년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를 11월 1일부터 15일간 실시할 계획이며 경상남도와 통계청에서는 조사요원 8,000명을 모집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조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는 11월 1일 0시를 기준시점으로 대한민국 영토 내에 상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살고 있는 거처를 대상으로 빠짐없이 조사하며 조사항목은 총 50개로 전수조사 19개 항목, 표본조사 31개 항목으로 조사요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하게 된다.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는 매번 시행할 때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조사방법과 시스템 등을 새롭게 개선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특히 올해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인터넷조사(10월 22∼31일)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인터넷조사 참여율을 30%로 확대해 응답자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조사를 위해 도내 전 시군 18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 정도의 학력과 사명감, 책임감이 투철한 조사요원 8,000여명을 오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열흘간 모집한다.

조사요원 채용신청은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에 직접 등록하거나 해당 읍면동사무소, 시군구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난 2005년 총조사에 참여한 경험자나 조사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우대 선발할 예정이며 구비서류는 홈페이지에서 출력하거나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돼 있는 ‘조사요원채용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조사요원 채용이 확정되면 1∼2일 교육과정을 거쳐 해당 조사구에 면접조사를 하게 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 모든 통계의 기본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저출산, 고령화사회, 다문화, 외국인 등 각종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주택보급률, 교통수단 분담률, 장례인구 추계가 가능하며 가구대상 표본조사를 위한 모집단 자료로도 활용된다.

경남도는 응답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물론 전산적인 보안체계를 마련해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총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정보통계담당관실 관계자는 “인구주택 총조사가 성공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민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 적극적인 도민의 참여는 정확한 통계를 생산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라면서“나의 참여가 바른 통계를 만들고 나아가 우리 미래, 이웃과 경남발전이라는 인식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