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5일 서민생계 안정을 위해 하반기 현실화 압력 증가가 예상되는 지방 공공요금에 대한 안정적 관리와 개인 서비스요금의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2010년 하반기 지방물가 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한다.

도는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요금 동결로 인한 재정 적자 누적, 유가 및 시설 운영비 상승 등으로 요금 현실화 요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공요금 중 요금 결정권한이 도 및 시·군에 위임된 시내버스 요금, 상·하수도 요금, 정화조 청소료 등에 대해 인상시기 조정, 분산, 동결, 원가분석 등을 통한 자구 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해 요금을 동결하거나 최소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최근 고온 등 기상요인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한 농축수산물과 행락철, 다가오는 추석, 전국체전 개최 등으로 인상요인이 많은 개인 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취약시기 특별 대책기간을 설정, 시군과의 물가 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단속반은 가격담합 인상, 매점매석, 가격표시제 미 이행 등의 행위를 집중 지도단속해 위반업소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상수도 요금을 감면하는 등의 각종 행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경남도는 18개 시·군 지방공공요금(9종), 개인서비스 요금(49종) 및 생필품(24종)에 대해 매주 물가 모니터링을 실시해 조사 지역에 대한 물가동향을 경남도,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해 가격 비교를 통한 도민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각종 공공요금 등 인상 우려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긴급 도내 시군 경제과장 회의를 개최, 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한 계획을 설명하고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5일에는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공문을 발송했다.

도는 또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도내 18개 시군 물가 및 지방 공공요금 관리 추진실적을 점검,평가해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을 실시하는 등 인센티브 지급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물가안정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요금 안정업소 이용 운동, 물가안정 캠페인 실시 등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요금 인하업소에 기관장 명의 감사 서한문 발송, 업종별 협회에 물가안정 당부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지역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정부시책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