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6일 오후 7시, 올해 이안류 발생지점인 해운대해수욕장 3,4번 망루 사이에 550㎥의 모래를 투입한다.

2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지난 1일 부산시에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해 확보했다.

구는 이안류 피해를 막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전에 해저굴곡지점을 측정해 970㎥의 모래를 투입했다.

또 특수부표와 공기팽창식 튜브, 레스큐보드 등의 각종 장비를 보강해 상습 발생지점에 구조장비와 구조요원을 집중 배치했다.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씨클라우드 호텔 앞 백사장 등 3개소에 이안류 안전수칙을 적은 안내간판을 설치했다.

지금까지 이안류 발생시 단 한명의 인명사고도 없이 신속하게 피서객들을 구조했으며 앞으로도 119 수상구조대, 부산해경과 함께 피서객 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수상구조대는 이안류가 발생했을 때는 △해류가 흐르는 방향을 거슬러 수영하지 말 것 △해류가 흐르는 방향에서 45도 각도로 헤엄쳐 이안류 지역에서 벗어날 것 △만약 탈출할 수 없다면 물에 떠있거나 선헤엄(입영)을 할 것 △튜브를 타고 있다면 절대 튜브를 놓치지 말고 손을 들어 구조를 요청하라고 밝혔다.

해운대구는 장기적으로 기상청과 성균관대, 동서대에서 용역 중인 이안류 발생원인 등 분석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