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중국해 먼바다에서 우리나라로 이동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지난 7월 22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의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동중국해 북부해역에 대하여 해파리 항공예찰을 실시한 결과, 다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어도 인근 해역에서 관찰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약 30-50cm 정도의 성체로 3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출현양은 대략 약 16만 마리로 추정된다.

관찰해역 위치 및 해류의 이동을 고려한 물리예측모델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해파리는 제주도 남부 근해역과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이동하겠지만, 소량이 8월초 제주해협으로 유입되어 서해와 남해 및 동해남부 연근해역으로 이동, 출현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이번에 관찰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난해에 비하여 출현양은 적지만 보다 자세한 출현양 변동과 이동방향 등은 오는 7월 28일로 계획된 2차 항공예찰 결과

분석을 통하여 추정할 예정이다.

※“해파리에 의한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경보 발령기준에 맞추어 출현율이 20% 이상일 경우 주의보, 50% 이상은 (경계)경보, 80% 이상이면 (심각)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상의 국립수산과학원 항공예찰 결과 및 일본과 중국의 해파리 모니터링자료에 따르면,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동중국해 및 남해 근해역 외에 발해만 및 서해 남부해역에도 소량 관찰되었으므로 해당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은 조업장소 선정에 주의를 요하며,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의 출현예측 시기에 해파리의 유입 여부를 면밀히 감시하여 해수욕객의 해파리 쏘임사고를 예방하여 줄 것을 당부합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