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포럼은 울산학(學)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지역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울산지역의 정체성 확립분야의 현안문제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고자 구성되었다. 지역의 총체적 이해를 위해 ‘울산’과 관련된 역사·문화·사회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울산시민의 “삶의 질”개선을 위한 지역 정체성 및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울산학포럼은 3개월마다 열리는 정기포럼과 지역학 관련 현안 사항시 개최되는 현안포럼으로 운영되며, 이날은 포럼 운영방안 및 구성원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창립총회 기념세미나로 “울산의 장터, 어제와 오늘”이 개최된다. 본 주제는 2010년 울산학연구 교양서의 연구과제로 지난 3월부터 연구를 진행해 왔다. 울산은 과거 동해안의 작은 소도시에서 산업화의 물결 속에 113만의 광역시이자 산업수도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도시이다.

지난 40 여 년 동안 울산이 거쳐 왔던 변화의 속도와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역동적인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울산은 전통적인 공동체의 상실, 인구 구성과 인간관계의 변화, 경제발전에 따른 전반적인 삶의 질의 변화 등 한국의 근대화과정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사회적 및 인구학적 변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 지역의 경제는 물론 역사와 문화를 농축하고 있는 울산의 대표적인 장터를 찾아 그 장터와 둘러싼 다양한 일화를 발굴하고,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울산민의 정신을 찾아 울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

울산학센터 김석택 센터장의 진행으로 울산학포럼 운영방안 및 구성원을 소개하는 울산학포럼 창립총회가 개최되며, 세미나 “울산의 장터, 어제와 오늘”은 울산대도시건축연구소 조성민 박사의 주제발표 후 정상태 반구대암각화상임위원을 토론좌장으로 하여 울산광역시의회 허령 위원, 울산향토사연구회 이상도, 울산과학대 이창업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울산지역의 역사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장에서의 활동경험과 전문연구자로써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창립과 세미나를 통해 현재 울산에 살고있는 113만 울산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정체성 확립의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울산학연구센터는 2006년 3월 울산의 지역학 연구를 위해 울산발전연구원 부설로 개소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울산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울산의 역사와 사회.문화.경제.환경 등 사회과학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