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덥고 스트레스 많은 여름, 전통예술과 창작음악의 생동하는 숲에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선물도 받고.. 꿈을 키우자!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청소년들을 위한 유익하고 의미 있는 여름방학 선물로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청소년음악회 “국악 숲을 뛰놀다!”를 오는 8월 11일(수)-12일(목) 양일간 오후5시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갖는다.

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춤과 노래가 함께하는 “국악 숲을 뛰놀다!”는 방학을 맞이하여 지역간 청소년들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과 함께 전통공연예술을 통한 ‘문화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 잘 알려진 곡들을 중심으로 음악과 춤을 선보여 문화공감대를 확장하고자 한다. 특히 국립부산국악원청소년예술단의 협연으로 또래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자 한다.

 숲 속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생각을 정리할 휴식을 제공 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잊게 하듯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전자음으로 덧입혀진 현대 대중음악의 물결 속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물한 재료로 만들어진 국악기의 그 순한 울림이 숲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기능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또 정화된 몸과 마음으로 시원한 해양생태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

프로그램 구성은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는 <옛 선조들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선비들이 즐겨불렀던 가곡 ‘태평가’, 놀이형식의 궁중춤 ‘포구락’, 창작판소리, 삼고무 등 전통음악과 춤으로 여유로운 국악 산책을 즐긴다. 2부는 <미래의 꿈을 향해>라는 주제로 청소년음악회를 위해 새롭게 구성한 ‘청소년을 위한 난타’, 창과 관현악 ‘동백타령, 신남도뱃노래’, 아카펠라로 구성한 ‘새타령’, 실내악 ‘축제’, 가요를 편곡한 ‘붉은 노을’, 설장구협주 ‘모리’ 등 국립부산청소년예술단과 함께하는 미래 꿈을 향해 도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다함께 국악배우기 시간을 편성하여 배우고 익혀 맘껏 소리도 질러보는 등 시험을 준비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지친 몸을 우리음악으로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신명난 무대로 마련한다.

 최고의 기량을 겸비한 젊고 수준 높은 국립부산국악원의 예술단원과 국립부산국악원 청소년예술단원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선조들의 멋스러운 전통음악,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한국춤사위,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재미있는 노랫말의 가볍고 밝은 실내악, 그리고 타악기들의 신나는 리듬, 아카펠라로 들어보는 민요 등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공연은 전석 3,000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예매 및 전화(051-811-0040)예매 가능하다. 아울러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추첨을 통해 부산아쿠아리움 입장권(1인 2매)과 국립부산국악원 기념품을 증정한다. 스트레스도 날리고 여름방학 선물도 받고 일석이조의 국악의 숲으로 지금 당장 달려가자.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