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가 추진 중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해당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원활한 진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2005년부터 시작된 중구 반구동, 동동, 서동, 산전, 학성동 5개 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올해 7월 들어 반구동 지구 1, 2단계와 동동과 서동 지구는 1~3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등 사업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 사업 시행 전	- 사업 시행 후

특히 주택개량사업에 있어 동동과 서동, 반구동 지역은 주민들 사이에 자발적인 주택개량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현재 84개 동의 주택이 신축, 또는 개보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축 및 증축의 경우 동동에 26개 동, 서동에 17개 동, 반구동 5개 동 등 모두 48개 동이며, 개·보수가 이뤄진 주택은 동동 15개 동, 서동 15개 동, 반구동 6개 동 등 36개 동에 이르고 있다.

이들 지역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고 도로 등 정비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태다.

중구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지역에 16개 노선의 도로(2,18km)를 개설하고 주차장을 만드는 등 사업의 진척을 보여주자 주민들로 적극적으로 주택개량에 나선 셈이다.

산전지구를 제외한 반구동, 동동, 서동, 학성동 4개 지구는 지자체가 도로,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주택 등의 개량은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현지개량방식을 도입한 곳들이다.

구 관계자는 “도로 개설이후 주택개량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현재는 노후, 불량 건축물이 점차 사라지면서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의 이 같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오는 2012년 모두 마무리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사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