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백의종군로 관광상품화를 모색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5일 경남도는 16일 오후 2시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이사재(박호원 家)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남도가 주관하고 한국역사문화관광개발원(원장 나종우)이 주최하고 21세기 이순신연구회, 남해역사연구회, 동서교류재단이 후원하며 김두관 도지사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것이다.

이사재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중 1597년 음력 6월 1일 유숙한 곳으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희충 문화관광체육국장, 나종우 한국역사문화관광개발원장, 21세기 이순신연구회 김영철 회장, 남해역사연구회 정의연 회장, 향토사학자 등 100명이 참석한다.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은 21세기가 지향하는 저탄소 녹색 성장산업의 핵심으로 경남도는 2009년부터 유숙지·쉼터 복원, 안내판 설치, 뚝방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올 연말 준공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강동욱 경상대 겸임교수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유숙지에 관한 고찰’ 기조발표에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중 유숙지, 쉬어 간 곳을 일자별로 정리, 발표한다.

이우상 한국국제대 교수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관광상품화 방안’에서 백의종군로를 고뇌의 길, 충정의 길, 역사의 길로 구분하고 백의종군로 관광상품화를 위해 홍보 및 마케팅전략, 시설 및 도로정비,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한 전담조직을 통한 지속적 관리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정의연 남해역사 연구회장은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 충무공의 소통과 화합,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정신이 현대에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백의종군로에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마라톤 대회, 해군사관학교 교수·대학생·청소년연맹, 시나리오 작가, 향토사학자 백의종군로 대장정, 백의종군로 걷기 대회를 실하는 등 백의종군로 관광상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경남도는 이 같은 노력으로 백의종군로는 문화부가 지정하는 ‘2010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돼 1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경남도 이희충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김두관 도지사 공약사업인 백의종군로와 한산대첩 길을 연결하는 육·해로 역사의 길을 관광 상품화해 남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한번은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