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선의학 연구와 암치료를 선도할 연구중심 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7.16. 15:00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 시작으로, 국민(시민) 의료복지 향상 및 고부가가치 의료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

암환자를 위한 희망의 빛이 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7월 16일 개원한다.

부산시는 방사선의학 연구와 암치료를 선도할 연구중심 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이 7월 16일 오후3시 본관 로비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부지 73,451㎡, 연건평 52,727㎡ 규모에 1,7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사선의학연구센터동, 병원동(304병상), 검진센터동의 시설을 갖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4월 23일 준공식 후, 2개월간의 운영 리허설 및 장비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개원은 방사선의학연구 및 암진료에 특화된 연구중심기관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갑상선, 두경부.폐.유방.부인.소화기 등 5대 암과 연부육종 등 특수암에 대한 집중적인 진료체계의 구축으로 암 예방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역 최초로 Cyber-Knife 설치 및 고정밀 방사선조사 선형가속기, PET-CT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갖춤으로써 수도권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연구중심 병원이라는 건립 목적에 맞게 개원 초에는 원전주변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저선량 방사선 영향 연구수행과 종양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을 시작하고, 향후 기관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신기술 융합 첨단 방사선치료 기술개발, 방사선 임상연구 등으로 연구분야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과를 도출해 연구중심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갈 계획이다.

한편, 총 사업비 1,950억원(정부 700억원, 부산시.기장군 각 250억원, 한국원자력의학원 750억원) 규모로 2016년 3월까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접부지에 건설될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연계를 통하여, 국민(시민)의 의료복지 향상 및 아시아권 의료허브 구축으로 고부가가치 의료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본 3기, 독일 2기 등 5기에 불과하여,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설계.건설 기술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암치료 기술을 확보해 방사선의학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원하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역 주민을 포함한 전국의 고통받는 암환자를 위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은 물론, 부산시가 미래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원자력 비발전 분야 산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부산시는 민선5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동남권원자력의.과학특화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였고, 이번에 개원하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을 연계하여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유치하게 되면, 이 일대를 의료, IT, 자동차 등 방사선융합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방사선의과학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국토종합계획의 세부계획인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에도 반영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