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혁신도시가 자전거 중심의 녹색도시로 만들어진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저탄소 녹색교통을 선도하는 자전거 중심의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혁신도시 자전거도로 확충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이를 위해 혁신도시내 상업, 업무, 주거지역을 끊김 없이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망을 만들기로 했다. 차도, 인도, 식수대로 분리된 자전거전용도로는 10개 혁신도시에 245Km가 만들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구시가지와 연계한 광역자전거 도로망도 구축된다.

자전거도로는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교차로에 자전거 횡단도를 설치하고, 자전거 교통표지 및 자동차 진입방지시설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게 했다.

자전거 보관을 위한 자전거보관소, 수리, 휴식이 가능한 자전거주차장도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다.

국토해양부는 경북 김천의 혁신도시를 ‘자전거도로 시범 모델’로 선정해 자전거도로 확충 및 구체적 적용방안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나머지 혁신도시에도 도시 특성에 맞는 자전거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혁신도시 자전거도로에는 도 공영자전거 무인시스템, 자전거 등록관리 시스템, 자전거 테마공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혁신도시에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지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고, 혁신도시가 저탄소 녹색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은 “현재 전국 10개 혁신도시는 부지조성공사, 이전기관청사 설계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2012년까지 혁신도시를 자전거 이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 중심의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