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올해부터 아동급식 지원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전자카드제를 본격 시행한다.

14일 남구청에 따르면 결식아동 급식지원에 사용하는 종이 급식권은 분실․훼손 등으로 아동들이 사용을 꺼리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남구청은 (주)베스트티앤씨와 협약을 맺고 올 여름방학(7월 19일 ~ 8월 22일)부터 울산최초로 전자카드제를 시행키로 했다.

전자카드제는 기존의 종이 급식권 대신 ‘해피드림카드’라는 전용급식 카드를 아동들에게 교부하여 지정음식점에서 급식대금 결재 시 사용하게 된다. 카드 사용내역 및 지정음식점 확인 등 급식관련 정보는 해피드림카드 홈페이지(http://www.happy-dre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해피드림카드의 사용 및 급식지원 시스템 전산화를 통하여 아동들의 실시간 급식상태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급식을 유도하는 한편 업무처리 절차도 간소화되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내 급식 대상자는 저소득층 자녀 중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총 2,278명이며, 단체급식소 급식, 부식 배달, 지정음식점 이용 방식 중 아동이 희망한 방법으로 급식이 지원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