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과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한 인도․동남아시아 무역사절단이 모두 2,819만달러(338억2,000만원)의 상담실적을 거두는 등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14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인도를 비롯 태국과 베트남 등 3개국에 (주)선경화성, (주)진선그레이팅, 유니램(주) 등 지역내 7개 중소기업을 무역사절단으로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이 기간 동아 총 151건의 상담을 통해 2,819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는 등 거대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의 경우 상담기간 동안 중소기업진흥공단(SBC)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진출에 걸 맞는 품목을 해외바이어에게 알선,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업체별 상담실적을 살펴보면 (주)진선 그래이팅 1,700만달러(204억원), 에스지오(주) 440만달러(52억8,000만원), 유니램(주) 285만달러(34억2,000만원), (주)선경워텍 196만달러(23억5,000만원) 등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진선 그래이팅(주)은 상담실적 외에 베트남 현지 바이어가 현지공장 합작 설립과 지사화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 공장을 직접 방문하기로 하는 등 이번 시장개척을 통해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사절단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참가 기업체에 다양한 수출상담이 들어오고 있는 등 향후 추가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세계 시장의 흐름과 앞으로 닥쳐올 국가간 FTA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