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을『2010년도 하반기 체납세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현재 체납액이 180억원에 달하고, 경기악화 등으로 체납세 증가로 인해 재정운영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현장위주의 징수활동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8월부터는 구청 전 직원을 동원하여 100만원 미만의 소액 체납자를 지정관리하는 책임징수제를 시행하고, 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하여는 체납징수기동반을 편성하여 체납자의 주소지 및 생활근거지를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통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체납액이 500만원이 넘는 고액 체납자와 상습적으로 지방세를 내지 않는 체납자에 대하여는 형사고발은 물론, 부동산ㆍ자동차ㆍ예금ㆍ매출채권ㆍ신용카드 결제계좌 압류 등 강력한 행정재제 조치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자에 대하여는 새벽시간(04:00~07:00)에도 번호판을 영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번 일제정리 기간중 체납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체납징수기법을 개발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은 이해하지만 체납세로 인한 불이익처분을 받지 않도록 자발적인 납부”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