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 유곡테니스장이 10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 조용수 중구청장, 정갑윤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테니스협회 관계자,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곡테니스장이 완성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박맹우 시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얻어 이렇게 개장식을 갖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유곡테니스장도 앞으로 문수경기장처럼 동호회의 운영 및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테니스장의 면수를 현재 11면에서 보다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장식 이후에는 다과회와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들의 시범경기가 펼쳐져 개장식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유곡테니스장은 29억원(시비19억5,000만원, 구비 9,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2009년 11월 착공해 7개월만인 올해 6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테니스 코트는 하드코트 2면, 클레이코트 9면 등 총 11면을 갖추고 있으며 조명타워 11개와 관람석 90석도 함께 설치돼 야간경기와 다양한 대회개최가 가능하다.

그밖에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샤워실을 갖춘 관리동과 73면의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다.

개장 후 유곡테니스장은 직영관리를 통해 하절기에는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인원은 관리소장 1명, 생활체육지도자 1명, 코치 1명, 공익근무요원 1명 등 4명이다.

현재 20개 클럽 500명이 사용 신청을 접수한 상태며 1일 평균 사용자는 강습회원수 50명을 포함해 약 100~1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1일 임시개장을 통해 유아와 성인 등 85명을 대상으로 무료 테니스 교실을 운영중이며,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하루 강습으로 게임이 가능한 테니스 보급 프로그램 ‘Play and Stay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