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정기 재산세 2,132억원을 부과했다.

통합 창원시는 80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내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축물은 14억원을 부과한 거제시 죽도 국가산업단지 소재 삼성중공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남도는 9일 통합 창원시를 비롯해 18개 시군이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 건축물, 선박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재산세(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는 2,1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산세는 올 6월 1일 현재 주택, 토지, 건축물 등 소유자에게 부과하고 주택분은 7월, 9월에 각각 50%씩 나눠 과세하며 토지분은 9월에 과세하게 된다

올해 재산세 세입예상액은 전년도 보다 평균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산세 세입 증가한 원인을 살펴보면 주택의 경우 개별?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건축물(상가, 공장)분 재산세는 지난해와 같이 행정안전부장관이 결정한 공정시장가격(시가표준액 70%)을 동일한 과표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년대비 건물 신축가격 기준 상승과 함께 특수건축물 가산율 추가적용과 건물 용도지수 적정적용에 따른 것이다

납세자별로는 도내 주택 100만8,000호(공동주택 58만5,000가구, 단독주택 42만3,000가구) 가운데 14만7,000호의 세부담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26만1,000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60만호가 상승했다.

시군별 부과규모를 보면 통합시인 창원시가 805억원으로 가장 많고 김해시 351억원, 양산시 208억원 순이었다.

도내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축물은 14억원이 부과된 거제시 죽도 국가산업단지 소재 삼성중공업이고 같은 시에 소재하는 대우조선해양이 약 13억원, 통영시 한국가스공사가 12억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세의 납기는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체납시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부과 처분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처분이 있는 것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과세물건 소재지 관할 시장·군수에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