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청이 지역 저소득 청소년의 폭넓은 세계관 고취 및 국제화 감각을 배양하기 위해 ‘2010 남구 청소년 해외문화체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문화체험은 남구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요양시를 중심으로 어학연수와 중국문화체험, 문화유적지 관람 등의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남구에 주소를 둔 관내 중학생 20명이다.

참가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의 학교장 추천 및 해당 동장의 추천을 통해 지난 5월 최종 선발을 마쳤다. 참가비용은 남구청이 전액 부담하며, 여권발급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남구청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세계인으로서의 견문과 시야를 넓혀 주기 위해 매년 중국 요양 및 인근도시를 중심으로 ‘청소년 해외문화체험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남구청이 제1회 ‘청소년 해외문화체험’을 추진했으나 신종플루 등 대외여건으로 부득이 올해 첫 체험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에 앞서 남구청은 지난 2일 요양시 관계자들과 ‘청소년 국제교류 협의서’를 체결했다.

남구청은 앞으로도 ‘남구 청소년 해외문화체험’행사를 확대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세계인으로서의 견문과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저소득 학생들의 경우 여건상 해외문화 체험이나 어학연수 등의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에 이번 연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요양시에서도 한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국제교류 활성화는 물론 남구의 대외적 위상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