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을 녹색 생태하천으로 되살리는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이 마련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재해예방차원의 정비사업에 머물던 지방하천사업을 4대강사업과 연계하고, 국민의 친수요구에 부응하는 생태하천으로 되살리는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정비계획은 각 시도에서 추천받은 416개 하천의 120개 지구를 선정해 지방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고, 지역의 역사, 문화가 접목된 ‘고향의 강’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담고 있다.

고향의 강 사업은 올해 15개 지구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시설계 중이며, 앞으로 전국 170여 개 하천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된다.

국토부는 생태하천과 고향의 강 사업은 지방하천사업의 일부 사업이지만 단순 치수사업이 아니라 환경을 살리고, 역사와 전통을 연계한 지역의 자랑거리와 관광자원으로 키우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부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17조9547억 원을 투자해 총 1만2302의 지방하천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까지 5조6700억 원을 투자해 4010㎞의 하천사업을 마쳤다. 국토부는 올해도 1조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85㎞를 정비하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