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울산동구 염포산 전국 MTB 대회 및 국가대표 5차 선발전이 6월26일~27일 울산 동구 염포산 산악자전거 경기장 일대에서 전국의 산악자전거 동호인과 대회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6월27일 오전 9시 동구청 광장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박학천 동구의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내빈들의 출발 총소리에 맞춰 크로스컨트리 종목 14개 부문에서 치열한 기록경쟁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열린 경기를 통해, 상급자 남자일반부 나상훈 선수(FDR), 상급자 남자 고등부 김응민 선수(미원공고) 상급자 마스터부 최종식 선수(피어스 장산MTB), 중급자 부문 김용찬 선수(팀엘파마) 등이 국가대표선발전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 MTB선수로 선발됐다.

이에 앞서 6월26일 오후에는 MTB종목 가운데 가장 박진감 있는 경기로 꼽히는 다운힐 경기가 처음으로 열렸다. 참가 선수들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구청이 올해 처음으로 조성한 다운힐 코스 1.5km 구간을 달리며 진흙이 튀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짜릿한 스릴을 즐겼다.

한편, 행사가 마련된 동구청 광장에서는 외발자전거 체험관 및 건강홍보관, 한방체험관, 발마사지 홍보관 등 다양한 건강관련 부대행사가 열렸다.

동구청 관계자는 "올해 두번째인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함께 마련돼, 우수한 선수 발굴의 기회가 됐다"며 "기존의 크로스컨트리 종목과 함께 다운힐 종목을 처음으로 운영해 전국의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보다 다양한 부문에서 기량을 다지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