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달천농공단지 내 현대차 협력업체인 (주)일신테크는 올해 뜻하지 않은 지원금을 받게 돼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지난 2000년 설립되어 차량 제작을 위한 자동용접 장비를 설계.제작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5천만원 상당의 기계설비를 도입하면서 올해초까지 모두 1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우연히 북구청 공문을 통해 신규투자 및 채용에 따른 고용보조금 지원사업을 알게 되면서, 신규채용 직원 1인당 한달에 50만원씩 모두 6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일신테크 심창수(38)차장은 "전혀 모르고 있다 구청의 도움으로 지원금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신규투자에 따른 비용문제가 만만치 않았는데 보조금 지원으로 회사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북구청은 지난 2008년부터 투자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촉진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시비를 지원받아 지방기업 고용보조금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체에서 5천만원 이상의 신규 투자 및 이에 따른 근로자 신규 채용시 1인당 50만원씩 1년동안 지원하게 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북구는 지난 2008년 6개 기업 30명에 1억 8천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1개 기업 59명(3억여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35개 기업에서 245명이 접수해, 이 가운데 94명(5억여원)에게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사업초기에만 해도 관내 기업들이 사업 자체를 몰라 신청이 뜸 했지만 최근에는 많은 기업체에서 보조금을 받기 위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