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사장 이채익)에 따르면, 5월 울산항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2.8%증가한 1485만9393톤으로 집계되어 연중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 824만4847톤 ▶수출 481만9298톤 ▶환적 12만1148톤 ▶연안 167만460톤이 처리되었다.

미국, 유럽 및 중국 등의 자동차 판매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로 차량.부품화물이 전년대비 39.8% 늘어난 89만6120톤 수출되어 물동량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전체 물동량의 78.7%를 차지한 액체화물은 정제마진 증가와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로 석유제품이 전년대비 39만톤(18.3%) 증가한 250만368톤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원유는 20만톤(3.5%) 감소한 551만3448톤이 수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목재류 10만톤, 양곡 7만톤, 당류 5만톤 및 기계.부품 4만톤 증가하여 수입되었고, 수출은 섬유와 철강제품이 각 4만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5월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은 중국, 러시아, 홍콩,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 및 환적 화물 감소의 영향으로 총 28,251TEU (TEU :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로 처리되어 전년대비 1.7% 하락하였으며, 전월에 이어 소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한편, 5월 울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총 2127척으로 외항선이 1043척, 내항선이 1084척이었으며, 선종별로는 전년대비 자동차선이 27척 증가한 71척, 산물선 및 일반화물선이 30척 증가한 343척, 석유제품선이 16척 증가하여 764척 입항하였으나 원유운반선, 케미칼운반선 및 석유가스운반선의 입항척수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