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등 우리나라 6개 무역항의 항만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부산 감천항 항내 안전성을 확보를 위한 신규방파제 건설 등 6개 무역항에 대한 항만기본계획 변경을 확정,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가 변경한 항만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은 부산항의 감천항 운영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항내 정온도 및 강한 조류에 대한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남방파제 350m, 도류제 240m 신설 등이 포함됐다.

충남 장항항에는 어선수용을 위한 물양장 820m와 외곽시설 816m, 항만환경개선을 위한 호안정비 1053m, 친수공간 조성 등 장항항 정비사업을 새로 반영했다.

특히, 장항항 정비사업은 장항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취소에 따른 정부대안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금년내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전남 여수항은 기본계획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장소인 여수신항을 이용하는 관공선과 역무선의 이전 수용을 위해 대체부두 600m를 반영했다.

전북 군산항에는 군장에너지, 군산열병합 발전소 등에서 사용될 유연탄 공급을 위한 3만 톤급 유연탄 부두가 반영돼 광양항과 목포항으로 유연탄을 들여오던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절감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군장국가산단 입주업체의 유연탄 부두 운영 관련 분진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밀폐형 하역기와 싸이로 등 최첨단 하역시스템을 구축해 분진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항만기본계획 변경 완료에 따라 각 항만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사업 착수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