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거리 응원행사가 한국-아르헨티나 전이 열리는 오는 6월17일 오후 7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다.

울산 동구청은 '붉은 함성으로 승리를 두드려라'는 타이틀로 마련한 이번 응원행사에서 지역 주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00인치 LED화면으로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계획이다.

식전행사로 비보이 공연과 댄스공연을 마련하며 전반전 경기가 끝나면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대규모 꼭지점 댄스를 추는 시간을 마련해 흥을 돋울 계획이다.

동구청은 행사장을 찾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리응원 행사장 일대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며 동구보건소 의료진과 동부경찰서 경비인력이 나와 응원행사 중에 발생할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한국와 아르헨티나 전이 열리는 오는 17일 저녁에는 울산지역 곳곳에서 응원행사가 열리지만, 특히 동구청이 마련한 일산해수욕장 거리 응원전은 전망이 확 트인 바닷가에서 열리는 야외 응원전이어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리응원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