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기획공연「Beautiful Korea - Music ＆ Dance」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6월 18일(금) 오전 11시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기획공연「Beautiful Korea - Music ＆ Dance」를 선보인다. 

부산시 관광진흥과의 협력으로 부산을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장소(Place)마케팅을 위한 이번 사업은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를 꾀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인프라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중국.일본.유럽.미국권의 다양한 나라에서 부산을 방문하는 크루즈는 2,000여명의 관광객과 720명의 승무원 탑승규모의 대형유람선으로 매 공연마다 200~400여명이 관람했다. 부산 용두산, 자갈치 시장, 국립부산국악원과 연결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명산과 삶의 향기가 진하게 전해지는 자갈치 시장을 체험하고 국립부산국악원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한국의 맛과 멋을 체험한다.

 우리 원에서는 우리 전통예술을 널리 소개하는 아름다운 음악과 춤의 악.가.무 종합공연을 선사한다. 궁중음악을 대표하는 수제천을 시작으로 부채춤, 판소리 춘향가 中 사랑가, 밀양백중놀이 中 범부춤, 오북춤, 기악중주 아리랑연곡, 풍류 장구춤과 신명나는 판굿 등 한국전통예술의 정수를 담은 7개 작품을 선보인다.

 지난 4월 1, 2회의 크루즈관광객을 위한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공연이 끝나자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Beutiful(아름답다)", "Bravo(잘한다)", "Excellent(훌륭하다, 최고다)", "Interesting(재미있다)" 를 연발하며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과 무용단의 의상과 가락, 소리, 춤에 매료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한편 행사를 마친 뒤 국악원 로비에서는 단원들과 사진을 찍으려는 외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또 국악원 바깥으로 나온 관광객들은 버스를 타기 전 민속악기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직접 쳐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이국의 문화를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해 보는 문화관광에 만족해하는 표정들이었다.

 앞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이 가진 관광 상품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한국방문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향후 부산을 찾는 발걸음으로 계속 이어져 국립부산국악원을 랜드마크로 하여 주변지역을 문화공간으로 다져나가는 문화일번지, 문화강국으로서의 면목을 보일 것이라 기대한다. 관람료는 전석 만원(10,000원)이며, 공연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팸플릿도 마련하여 사전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