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자동차세 상습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단속 기동반을 매일 운영해 중구 체납차량 1,065대와 타 지역 체납차량 110대 등 총 1,175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또한 61대의 체납차량을 공매처분함으로써 3억 8천여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소유자에게 과세되는 자동차세는 압류를 해도 이동이 용이한 자동차의 특성 때문에 소재파악이 불가하고 공매 등 체납처분이 쉽지 않아 전체 지방세 체납의 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징수에 어려움이 크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전국 5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타 시·군에서도 번호판 영치 및 공매가 가능하도록 한 전국징수촉탁제도가 시행되면서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에 새로운 반전이 시작되었다.

전국징수촉탁제는 타 시.군 차량을 중구에서 영치 또는 공매를 통해 자동차세 체납액을 징수할 경우 타 시.군에서는 징수액의 30%를 중구(체납세 징수 지자체)로 수수료를 지불하는 새로운 징수방법이다.

이에 중구는 올해 1월부터 체납차량번호판 영치전담반을 구성, 강력하게 운영 중이며, 자동차번호 자동인식시스템을 활용한 번호판 영치방법을 이용해, 매일 관내를 순회하며 체납차량을 단속 중이다.

또한 단속 중 영치차량으로 확인되었으나 현장에서 체납세 납부를 원하는 경우에는 즉시 신용카드 결재 또는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도록 납세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