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32만여명 참여 … 수영대회 1719명 출전 물살 갈라

‘태화강 대공원’ 개장 맞춰 울산 시민들 화합 한마당 자리 잡아

전국 수영.용선 동호회 등 대거 참여 생태 하천 태화강 전국 인식

‘생명의 강 태화강, 함께하는 축제’ 주제로 열린 ‘2010년 태화강 물축제’가 시민 등 전국에서 32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울산시는 시민의 힘으로 되살린 생태하천 태화강 일원에서 6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2010년 태화강 물축제’를 개최했다.

개막식은 6월11일 태화가 둔치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시민 등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윤정, 박현빈, 유지나, 은지원 등 인기 가수 초청 ‘에코 그린 콘서트’ 등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6회 전국수영대회’는 수영 동호회 등 전국에서 1719명(타지역 110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용금소 ~ 남산사 왕복 2㎞ 구간에서 핀수영 종목을 두고 열렸다.

대회 결과 유탁곤씨(82년생, 부산핀수영동호회)가 23분13초로 1위를, 서형관씨(74년생, 수영짱클럽)가 23분39초 2위를, 오영환씨(80년생, 수영짱클럽)가 23분50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여자 참가 선수 중에는 최영숙씨(81년생, 트윔닥터)가 25분47초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제4회 태화강배 용선대회’는 전국 87개팀(1109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업사랑(27팀), 읍면동(38팀), 마스터즈(22팀) 경기 등으로 구분, 치러졌다.

대회 결과 기업사랑 경기에서는 현대자동차팀이 1위를, 휘트니스클럽와우팀이 2위를, 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팀이 3위를, 읍면동 경기에서는 반구2동팀이 1위를, 우정동이 2위를 강동동팀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제4회 태화강 전국 마라톤 대회’는 1476명(타지역 431명)이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박창현씨가 1시간13분03초로 1위를, 박진환씨가 1시간16분53초로 2위를, 전국진씨가 1시간18분19초로 3위를 차지했다.

‘제2회 태화강 장사 씨름대회’는 19개팀(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읍면동 대항전으로 열려, 방어동이 1위를, 대현동이 2위를, 반구1동과 전하1동이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태화강 사랑 시민걷기대회’(2000명), ‘제4회 태화강 사랑 글짓기 대회’(2000), ‘태화강 수상 체험장 운영’(6000명), ‘제5회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2000명)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태화강 대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뮤지컬 ‘태화강’ 공연에서는 시민 등 1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초여름밤의 열기를 달궜으며 ‘임시부교 횡단체험’ ‘태화강 워터쇼’ 등도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홍보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태화강 환경전시관‘ ’남아공 월드컵 경기 응원전‘ 등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 물축제가 해를 거듭할 수록 전 국민이 참여하는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면서 “내년에는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생태하천 태화강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