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가축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이달 들어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가축들이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가축 고온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한 사양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더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가축이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 가축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일사병 등 고온으로 인한 여러 가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축산농가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통해 축사관리, 사료급여, 환경관리 등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축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축사내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천장이나 벽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환풍기와 선풍기를 설치, 가축 체감온도를 낮춰야 한다.

고온에서는 가축 물 먹는 양이 늘어나고 소금을 공급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가축들의 사료 먹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료를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사료 급여관리를 잘 해야 한다.

소의 경우 양질의 조사료를 제공하고 길이를 3~5㎝로 짧게 자르고 농후사료 급여비율을 60% 정도까지 높이고 돼지는 사료 질을 높이고 하루 3회에 걸쳐 제공, 1주일 정도 먹을 양을 구입해 변질한 사료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를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내놓을 경우 무더운 한낮은 피하고 가급적 시원한 아침이나 저녁에 실시해야 한다.

무더운 한낮에 가축을 직사광선에 오랫동안 노출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늘막을 설치,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도 좋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또 구제역과 관련해 축사 내외부에 대한 소독뿐만 아니라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방역과 수시로 사육가축에 대한 관찰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상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해당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