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당일 상자묘를 입제농약을 처리할 경우 농약 사용량을 40% 정도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최근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병해충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모내기를 마친 논에서 주로 발생하는 잎도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벼물바구미는 모내기 당일 상자묘에 입제농약을 처리한 후 모내기를 실시할 경우 한번에 방제가 가능하다.

입제농약을 처리할 경우 농약 사용량을 40% 정도 줄일 뿐만 아니라 노동력도 크게 절감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모내기 당일 입제농약을 상자처리 하지 못했을 경우 모낸 후 10~12일께 벼물바구미를 중심으로 애멸구, 벼잎벌레와 굴파리류, 깔다구 등 지역 해충 발생상황에 따라 동시방제 약제를 선택해 방제해야 한다.

상자묘에 입제농약을 처리하는 방법은 모내기 하기 전 농약을 상자 당 50g 정도로 살포하면 되고 지난해 피해가 많았던 지역은 상자처리를 했더라도 이앙 후 20~30일께 입제농약을 추가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관리가 소홀할 경우 많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육묘 시 묘판에 애멸구가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도록 방충망을 씌워주고 지역별 적기 이앙 시기를 지켜 애별구에 의한 전염을 막도록 한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어린 모에 나타나는 모자이크 증상과 함께 줄기가 길어져 키가 커지면서 말라 죽거나 나중에 다 자라더라도 이삭이 제대로 나지 못하고 수확량이 절반정도로 떨어진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