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내기가 전년에 비해 5% 뒤져 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도내 저수율은 94%로 전년에 비해 10% 이상 높고 기상도 양호해 영농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적기 모내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벼 품종별 이앙시기를 잘 선택해 적기에 심을 수 있도록 벼농사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적기 이앙이 쌀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적기 이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3일 현재 도내 모내기 실적은 전체 계획면적 89,300㏊의 42.8%인 38,257㏊가 완료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정도 뒤졌으며 이는 이상저온 등 영향이 미친 것으로 경남도는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도내 저수율이 94.1%로 평년에 비해 10% 가량 높고 현재 기상도 양호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영농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남부지방 모내기 한계일을 이달 25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앙시기에 따른 쌀 품질 변화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일 이후 이앙한 벼는 완전미 생산비율이 51.9%로 적기이앙 67.4%에 비해 15.5%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업기술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앞으로 모내기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농촌 일손부족이 심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일손이 모자라 모내기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농업기술원은 모내기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마늘, 양파 재배지역 수확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지난 5월 3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모내기 이후 본답 관리요령과 보리 적기수확 등 당면영농 기술지원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