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 대표 특산물인 농소 호접란이 1일 올해 2차 수출길에 올랐다.

농소 화훼단지 작목반(반장 김수선)과 농소농협 관계자는 1일 오후 2시 농소 화훼단지에서 재배한 호접란 3만여 본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날 수출된 호접란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지난 3월에 수출된 1차분 2만5천 본에 이어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카시 농장 Korus로 항공 운송될 예정이다.

작목반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가 회복세인데다 화훼 신품종 종묘 지원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되어 올해 목표인 20만본 수출을 달성하는 것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뛰어난 품질의 호접란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소 화훼단지는 울산시가 화훼농가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2010년 화훼 신품종 종묘 지원사업’ 대상으로 지원되어 지원을 통해 신품종 종묘 구입비 부담을 덜고,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소 화훼단지는 지난 2009년까지 호접란 총 160만 본을 수출해 74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