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우리나라는 1990년대에 원전기술 자립목표를 설정하여 국내 기업의 독자적인 원전설계로 원전 기술자립 95%를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첫 토종 원자로인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을 탄생시켰던 것이지요.

이것을 반복해서 6개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OPR1000은 최적의 원전이란 뜻의 ‘Optimized Power Reactor’의 머리글자에 1000㎿를 뜻하는 ‘1000’을 더한 것이지요.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반복된 건설과 운영 경험을 적극 반영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대폭 증대시켜 “한국표준원전”을 개선, 개발했습니다.

■ 신고리1호기가 다른 운영중인 원전과 다른 점은?

▶ 신고리1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을 참조해 그 동안 쌓아온 원전건설 및 운영경험을 반영하여 안전성의 척도인 노심손상빈도를 약 9% 감소시켰으며, 합성구조물공법과 원자로냉각재배관 자동용접 등 신공법을 국내 원전에 최초로 적용한 원자력발전소입니다.

즉, 신공법 적용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향상시켜 건설성을 제고했고, 원전 종사자의 방사선피폭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신고리1호기의 기기냉각용 해수의 배수형식은 국내 원전으로는 처음으로 심층배수방식을 도입해 온배수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 신고리1,2호기 건설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신고리 1호기는 2010년 12월(62개월)에, 2호기는 2011년 12월(74개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지 면적은 83만평(약 275만 ㎡)이며, 총공사비는 약 4조 9천억이 소요됐습니다.

■ 최초 연료장전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 후 전기를 생산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핵연료를 원자로용기 내부에 장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100만 kWe의 전력을 1년 동안 생산하려면 충분한 연료를 장전해야 하는데,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전기생산 능력에 따라 장전되는 핵연료의 장전량이 달라집니다. 신고리1호기의 경우에는 약 3.4%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해 국내에서 만든 177다발의 연료를 장전합니다.

■ 신고리1호기의 전기 생산량은 어느 정도인지 ?

▶ 신고리1호기의 전력공급 능력은 100만 kW로 연간 공급 전력량으로 볼 때 350만 인구의 부산에서 소요되는 전력량의 약 47%, 산업 집약 도시인 110만 인구의 울산에서 소요되는 전력량의 약 35%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참고) 2009년 한국전력 통계

- 부산광역시 전력소비량 : 1,869만 MWh

- 울산광역시 전력소비량 : 2,468만 MWh

■ 전기는 언제부터 생산하는지 ?

▶ 신고리1호기는 최초 연료를 장전한 이후로 약 6개월에 걸쳐 원자로 출력을 단계별로 상승시키면서 각종 시험과 점검을 통하여 설계기준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올해 12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 신고리1,2호기 건설로 인한 고용창출 기여효과는 ?

▶ 신고리1,2호기 건설에는 5월말 현재 하루 최대 3,500여명, 연인원 약 500만명의 노무인력과 약 150만명의 설계, 사업관리분야 등 고급 기술인력이 투입되어 어려운 경제 상황하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안정적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무인력의 약 60%는 발전소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