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올 여름 숙박업소의 부당요금을 잡기 위해 ‘요금 상한제 및 환불제’를 실시한다.

‘요금 상한제’란 숙박업소가 자율로 정한 최고요금을 구에 통보하고 영업장도 요금표를 자체적으로 게시해 피서철마다 말썽이 되어온 부당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자정 약속이다.

해운대구는 각 업소의 최고요금을 구청 홈페이지에 공시해 주민들과 피서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환불제’는 최고요금을 위반하는 업주는 초과징수한 요금을 무조건 손님에게 환불하고 구는 위반업소의 이름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다는 것.

이 제도는 우동, 중동, 송정동 해수욕장 주변 166개소 숙박업소들이 대상으로 매년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반복되어온 과다숙박요금의 문제를 해결하고 숙박요금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

이를 위반하는 업주에게는 초과징수한 요금의 환불과 구청 홈페이지에 업소의 이름을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3차례의 해수욕장 주변 숙박영업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146개 숙박업주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오는 6월에는 숙박업주들을 대상으로 ‘요금 상한제 및 환불제 준수 자정결의대회’를 갖고 숙박요금질서 정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신청하지 않은 나머지 20개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수시로 숙박요금 등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등 동참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