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정동 소재 대흥교회(목사 이흥빈)가 남구 관내 기초생활수급세대에 무상으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후원금 1,781,500원을 지원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대설 등 풍수해로 주택 등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복구비의 최대 90%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국가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57~64%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 제도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풍수해보험 가입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었으나, 대흥교회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지원해 2,100세대가 무상으로 보험에 가입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복구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장마철을 맞아 실제 풍수해보험 혜택이 제일 필요한 저소득층이 대흥교회의 도움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며, “풍수해보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많은 주민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