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및 아시아 10개국 참가 전통문화의 우수성 소개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개원 이후 처음으로 전통예술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의 첫발걸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오는 6월 2일(수)부터 11일(화)까지 8박 10일간 베트남 후에(Huế) 페스티벌 일정에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 30여명이 참여한다.

 베트남 후에(Huế) 페스티벌은 1993년 후에(Huế)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된 베트남의 대표적인 국제페스티벌이다. 올해 ‘문화유산의 통합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후에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주최아래 6월 5일(토)~13일(일)까지 응엔 왕조 고궁 및 후에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동남아 각국 등 10개국 30여개 국가대표팀을 초청하여 전통음악 복식축제, 거리예술, 퓨전예술, 전람회 등 다채로운 내용을 엮어 펼친다.

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은 8박 10일간 개막식 및 단독공연 등 총 4회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예술을 해외에 알리고 빛낼 수 있는 공연내용으로 구성한다. 남도굿거리, 설장구, 장구춤, 산조합주, 통영교방진춤, 사물놀이, 동래학춤, 민요(한국.베트남), 부채춤 등 8작품이다. 특히 통영교방진춤, 동래학춤은 영남지역 춤으로 2009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무대화한 작품으로 이번공연에 선정하여 지역문화 활성화를 꾀하였으며, 베트남 민요를 기획하여 축제에 참가한 베트남 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행사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아시아 각국의 전통복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오리엔탈 라이트(Oriental Night)’에도 참가하여 각기 다른 형태와 색깔로 구성된 복식을 소개하는 등 국악의 세계와 및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 특히, 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문화원이 있는 하노이에서 문화원 주최로 6월 4일(금) 저녁7시 National Music Songs & Dance Theater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무용’이라는 제목으로 교민들을 위한 공연도 함께 마련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동남아 지역의 한류열풍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베트남과 한국간의 우호증진 및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초석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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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