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현대중공업에서 공업용수 비상 급수지로 사용하고 있는 큰마을 저수지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녹색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곧 착수한다.

동구청은 지난 3월 현대중공업과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큰마을저수지 생태산책로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달말쯤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큰마을저수지 생태산책로 조성사업은 인근의 동부도서관, 녹수초등학교, 서부구장과 연계한 연장 2km의 순환 생태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우선 모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수지 주변을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입구 정비사업 등이 이뤄지며, 오는 2011년에는 생태학습원과 전망데크, 정자쉼터, 유실수원 등 산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유실수원 등을 갖춘 산림공원으로 조성하는데 모두 20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앞으로 국비와 시비 등 예산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지 내 방치되어 있는 산림공간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