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화정동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목각 공예가 봉창 강석윤(75세)씨가 5월7일 오후 화정동 주민센터(동장 배두환)를 찾아 본인이 직접 조각한 학 조각품 두 점을 기증했다.

강석윤씨는 “지난해 자택 근처에 화정동 주민센터 신청사가 들어선 뒤 동민으로써 보람된 일이 없을까 고민 끝에 자신의 애장품인 학 조각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화정동 주민들이 화합하고 정이 많은 동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애장품을 기증받은 배두환 화정동장은 “빼어난 학의 자태를 많은 민원인들이 감상할수 있도록 유리관에 넣어 민원실에 비치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윤씨는 이전에도 고래박물관과 반구대 암각화박물관 등에 고래나 학 조각품을 기증한 바 있으며, 현재 울주군 청량면 율리에서 남암산목각공예를 운영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