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품질을 높이고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차 생리낙과 후 솎아주기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매실 품질 향상을 위한 과수원 관리와 과실 솎기 등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농가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매실 생산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과잉생산과 소비감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실은 다른 과수에 비해 착과 후 수확까지 일손이 적어 재배농가는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매실도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과수다.

실제로 매실은 생육 특성상 수확 시기 낙과현상이 심해지고 수확 과정에 발생하는 괴피 함몰증상 등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품질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경남농업기술원은 후기 낙과를 방지하기 위한 과실 솎기기술과 과실 공동함몰증상 원인 규명 및 발생 경감대책을 마련, 홍보하고 있다.

생육 후기 과실 떨어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실 솎기작업을 2차 생리낙과가 끝나는 5월 상순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큰 과실로 수확할 수 있는 비율이 솎기 작업을 하지 않은 매실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실 공동 함몰증상은 과실 성숙기에 고온, 건조한 환경이 지속될 때 칼슘흡수 불균형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에 대해 저항성을 가진 품종인 ‘남고’, ‘양노’ 등을 심거나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과수원 토양 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해 과실 칼슘결핍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은 매실의 품질향상에 필요한 생산기술 농가 보급을 위해 교육 및 현장컨설팅을 강화하고 매실 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품 연구와 매실 안정생산 재배기술 연구도 병행 추진해 나가고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