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맥 김진홍류 춤사위의 서로 다른 멋 “장선희의 춤“ ”황지인의 춤“

 국립부산국악원(박영도 원장)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매주 화요일 화요공감무대에서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봄, 이유 없는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국악원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햇살이 좋은 때에 빛을 많이 받아두면 밤이 긴 겨우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공연 보기 좋은 화창한 봄, 양분 가득한 좋은 국립부산국악원 화요공감무대를 통해 마음에 광합성을 해보자. 때론 지칠 때 우리 몸과 마음이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는 마음의 비타민이 되어줄 것이다.

 5월 국립부산국악원의 화요공감무대에서는 춤 공연을 두 차례 펼친다. 5월 11일(화) 오후7시30분 제40회 화요공감무대는 “장선희무용단 춤터의 풍류”와 5월 18일(화) 오후7시30분 제41회 화요공감무대 “황지인의 춤”이다. 김진홍 스승께 배운 춤사위를 제자들과 나누는 장선희 무용단의 매력과 제자가 스승을 모시고 나란히 한 무대에 서는 황지인의 춤 무대에서 같은 맥의 김진홍류 산조춤, 지전춤, 입춤을 눈여겨 비교해 볼 만하다. 특히 황지인의 춤에는 김진홍 선생이 특별출연한다.

 또, 넷째 주는 선비의 악기 거문고로 봄의 흥취에 취해 한껏 들뜬 마음을 다스려 본다. 오는 5월 25일(화) 제42회 화요공감무대는 “홍선숙 거문고 독주회“가 열린다. 거문고 하면 역시 가곡 반주에 빠질 수 없는 악기이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위원 홍선숙 선생의 거문고 반주로 가곡의 느림을 만끽해 보자. 이번 공연은 민속악 산조와 정악 천년만세도 함께해 야생화 만발한 봄의 정취를 다양하게, 또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 공연관람은 전석 6,000원으로 홈페이지 예매 및 소극장 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다. 그리고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이행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과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