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요배우기, 공연관람, 석식제공 등 더불어 함께...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이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우리문화 나눔 실천사업으로 ‘더불어 국악’사업을 마련한다. 문화를 향유하는 기쁨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평소 문화생활의 기회가 부족한 문화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초청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음악으로 소통하고 나누는 시간이다. 

오는 5월 8일(토) 제2차 ‘더불어 국악’사업은 경남 김해시 상동에 위치한 은송의 집 40명이 참여한다. 은송의 집은 중증 장애우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우와 함께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전통예술에 대한 자긍심과 흥미를 유발할 기회를 마련한다.

 부산국악원에서는 국악원 버스 1대를 이용하여 장애우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공연 관람 전에는 민요배우기 시간을 편성하여 함께하는 즐거움을, 공연관람 이후에는 석식시간을 가지며 담소를 나눈다. 이 날 부산국악원의 토요신명무대는 5월 따사로운 햇살아래 노닐듯 모란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모습을 형상화한 정재 가인전목단과 봄 풍경을 노래한 맑고 명랑한 가야금병창 ‘내고향의 봄’ ‘꽃이 피었네’, 흥겹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등 산뜻하고 맑은 가락을 통해 봄의 따스함을 음악과 춤으로 전한다.

 앞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은 차별 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국악원이 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차량지원, 식사제공, 국악강습지원 등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2일(토) 제3차 ‘더불어 국악’ 사업으로 남구종합사회복지관 30여명, 또 29일(토) 4차 ‘더불어 국악’사업으로 사하구 다문화가정 40여명이 참여하여 국악강습과 공연관람, 출연자들과의 기념촬영, 그리고 식사와 함께하는 신명난 우리소리 우리춤의 세계로 초대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