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은 오는 2010년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달부터 공명선거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공명선거 직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방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교육의원, 광역의원(비례), 기초의원(비례)을 선출하는 우리나라 선거 역사상 가장 큰 8대 선거로 치러지게 되며, 울산지역의 예상 후보자만 240여명이 예상되는 등 제4회 지방선거의 후보자 186명과 비교할 때 출마자 수가 27%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지난 선거와는 달리 선거연령이 하향되고 재외국민 및 외국인에게 선거권이 부여되며, 거동불능 장애인에게 부재자 신고서 발송이 의무화되는 동시에 ‘거주불명 등록제’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등 역대 선거 사상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대 동시선거에 따른 후보자의 난립과 정당․후보자간 치열한 경쟁 및 유권자의 선거 무관심, 천안함 사고 등으로 인해 선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하여 투표율의 저하는 물론 1인 8표 투표로 유권자의 혼동 가중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동구청은 역대 선거 사상 가장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원활한 법정선거 사무 추진으로 공명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일정별․분야별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조기에 수립했다.

완벽한 선거를 치르기 위하여 지난 4월 5일부터 선거업무만 전담할 수 있도록 3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공명선거상황실을 동구청 3층에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지난 4월7일에는 동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 기준’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공무원의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당부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11일부터 동구청 홈페이지에 공명선거 홍보 배너를 게재하여 공명선거 풍토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명확한 선거 공부정리를 위한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통하여 6,000여명을 정리한데 이어, 5월중에는 거주불명등록, 주소지 착오 등에 대한 일제정리를 1회 더 실시하여 완벽한 선거공부작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에 있다.

뿐만 아니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조체제를 강화하여 교직원 및 시청.구청직원 등 약 800여명의 종사원에게, 5월중 3차례정도의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사건.사고 없이 원활한 투표와 개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유권자들의 출입이 용이하고 장애인의 불편 최소화는 물론 일반인들도 투표하기 편리하고, 혼동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투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하여 66㎡이상 규모의 투표장소 40개소를 확보하기 위하여 동구선관위와 함께 투표소 확보에 노력을 하였으며, 장소확보가 불가능한 3개소에는 사상 처음으로 텐트를 설치하여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들의 투표 참여를 위하여 동 및 통장을 통해 확인한 1,150명의 거동불능 장애인에게 4월중으로 부재자신고 안내문을 우편발송 하며, 투표장소 또한 장애인들이 용이하게 출입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함은 물론 편의시설 임시설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 용구를 비치하는 등 장애인들의 투표참여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투표참여 제고를 위하여 구민 소식지 게재는 물론 홍보물을 통하여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에 있으며, 아파트 출입구나 승강기 등에 투표참여 홍보 게시물 부착과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장소에 선거벽보의 첩부 장소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주민 참여를 위하여 노력할 계획에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다양하고 복잡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많은 어려움이 예상 되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상황실이 설치되었고 명확한 공부정리와 철저한 교육으로 단 한건의 사건.사고 없는 완벽한 선거가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