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기박산성 의병제가 23일 오전 11시 북구 동대산 기박이재 일원에서 강석구 북구청장, 윤임지 북구의회 의장과 이병우 북구 문화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북구 문화원이 주최하고 북구 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한 기박산성 의병제는

임진왜란 당시 구국의 일념으로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싸운 선조들의 거룩한 넋을 위로하고, 후손들에게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의병장 위폐봉안, 추모사, 진혼무, 추모제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추모제에서 강석구 구청장이 초헌관으로 헌작 배례했으며, 윤임지 의장과 북구 문화원 이병우 원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제를 올렸다.

강석구 구청장은 추모사에서 “기박산성 의병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적의 침입과 약탈에 맞서 의병을 모아 구국항쟁을 펼친 지역 의사들의 충의정신을 받드는 큰 의미를 가졌다”며 “오늘 추모제를 계기로 선조들의 높은 뜻을 되새기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